지난 주말 한파와 폭설로 생긴 고드름이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고드름 제거활동에 나섰다.

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 119구조대는 지난 26일 종천면 어메니티 복지마을 노인요양병원 외벽에 생긴 고드름 제거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곳 고드름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한파와 잇따른 폭설로 병원 옥상에 쌓여 있던 눈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병원 방문객이 증가하는 최근 얼음조각이 건물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서천소방서 구조대는 이날 노인요양병원 건물 3층 높이에 만들어진 고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크레인까지 동원해 2시간여 동안 제거활동을 펄쳤다.

이규선 소방서장은 “급강하한 기온과 폭설로 만들어진 고드름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또다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주민 출입이 많은 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