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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리더쉽
  • 박승열
  • 2019-01-11
  • 조회 169
  •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여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룩한 박항서 감독은
    지금 베트남에서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
    통일 베트남의 첫 아시안 게임 축구 4강 진출.
    그리고 2018 AFF 스즈키 컵 우승.
    17경기 연속 A매치 무패 달성.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중입니다.
    박항서 감독에 대한 책이 출판되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고,
    광고모델을 한 자양강장제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이제는 베트남 내에서는 정부 관료, 공산당 고위 간부,
    대기업이나 국영기업 사장 및 임원직 정도가 아니면
    만나기도 힘든 고위급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박항서 감독의 위상을 드높인
    베트남 축구의 발전은 감독의 파파 리더십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감독으로 와서 베트남어는 한마디도 못 했던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과 교감을 위해 선택한 것은
    모든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따뜻하게 포옹하며 끌어안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에게 박지성이 있었다면
    박항서 감독에게는 '응우옌 꽝 하이'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따뜻하게 안고 있는 사진은
    베트남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팀이 패했을 때 나는 선수들을
    더 안아주고 등을 토닥거렸습니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하자 선수들도 점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마음과 접촉이
    '파파 리더십'이란 단어가 생겨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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