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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우리는 통하지 않을까? 를 읽고
  • 김영선
  • 2016-09-30
  • 조회 319
  • 왜 우리는 통하기 않을까?

    평창 생태 마을에 사시는 황창연 신부님께서 많은 강연과 본당 심신교육을 다니시면서 하셨던 내용을 눈으로 보며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책 내용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단락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나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도 내 허물을 발견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자신을 아는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다.”

    “ 살다보면 침묵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좋은 말만 하고 살면 좋은데 말이 많다 보면 꼭 좋은 이야기보다는 나쁜 이야기나 의도하지 않은 말이 툭 튀어나와 실수하게 된다 침묵하는 사람의 영혼은 커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도 깊어진다

    침묵과 고요 속에 잠겨 있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쓸모없는 말들을 쏟아내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어렵지 않게 메세지를 전해 주고 있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생활에 일부가 될 수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통하지 않을까?

    원목 수녀님께 여쭤 보니 소심해서 그런 다고 합니다


    최근에 오랜 친구를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그 날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첫날, 약속한 친구 중 교직에 있는 친구가 연수를 하고 왔는데 아이들이 주는 사탕 하나도 바나나 하나도 음료수 한 병도 받으면 절대 안된다고 교감선생님께서 교육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날 저녁 식사도 카페에서 차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차를 마시며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이런 법을 만들 정도로 통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이 내내 씁쓸했습니다. 우리들은 그날 받으면 안되지만 베풀면 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다음엔 친구가 거하게 쏘기로 하고 영수증 처리를 하기로 했답니다. 친구야 우린 통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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