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마당 > 갤러리2월 5일 일요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병원을 찾아주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이미 교수로 재직 중인 분도 계시고, 영어 선생님인 분도 계시고,
공과대학 석사, 박사 준비 중인 분도 계셨습니다.
공부하며 논문쓰며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천안에서 서천까지 기차를 타고 오셨습니다.
며칠 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사랑음악회'라고만 전해드렸을때
어르신들이
'말이 안 통하면 어떻게 하지?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하고 걱정하셨었는데
오전에 와서 병실마다 방문하며 어르신 한분한분과 손을 잡으며
큰 소리로 웃으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할때에는
"정말 외국에서 살아? 어느 나라? 한국온지 몇년됐어?"라며 질문을 잔뜩 쏟아내셨습니다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해서 의사소통에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한국 노래가 좋아 가사를 외우며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봉사활동 일정은
미사 보조, 식사수발, 작은음악회 공연이었는데
미사 마지막즈음에는
미리 준비해 온 노래와 손수 접은 꽃 선물도 주셨습니다.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도 이미 놀라고있던차에
꽃 선물까지 주니 어르신들이 "예뻐요. 하나 더 하나 더 줘요" 하면서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점심시간에는
1대1로 도움이 필요하신 어르신들께 식사 도움을 드렸습니다.
생선 가시를 발라주며,
천천히 드시라며 반찬을 올려드리고,
숟가락을 입에 넣어주는 아들, 딸 처럼 다정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봉사자분에게 밥은 먹었냐며 같이 먹자며
자신은 숟가락으로 먹겠다며 젓가락을 주기도 하셨답니다~
드디어 공연시간
흥과 끼가 많은 선생님들이라 너무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트로트도 부르고, 팝송도 부르고
특히 춤이 함께 있는 공연은 너무 오랜만이라 어르신들이 눈을 떼지 못하셨습니다.
노래 한곡이 끝날 때 마다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첫 만남은
유학생에게도, 우리 어르신들에게도 크나큰 감동이었습니다.
한번으로 끝내지 않고, 한달에 한번 봉사활동을 오고싶다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오늘과 같이 행복한 공연을 또 부탁드리고싶습니다.
주말에는 공연 봉사활동이 많이 없어
어르신들이 평일이 아닌데도 오늘 정말 공연을 하느냐고 몇번을 물어보셨었는데,
큰 웃음을 선물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