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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신뢰도·사회 영향력 모두 1위"
  • 양근철
  • 2016-01-26
  • 조회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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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사회연구소 "종교, 사회 영향력 전반적 감소…개인화·보수화"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내 종교 가운데 천주교의 신뢰도가 가장 높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는 지난 8월 만 16세 이상 국민 1천500 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5점 척도의 신뢰도 조사에서 천주교 신뢰도가 3.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불교의 신뢰도가 3.32로 천주교 다음으로 높았으며, 개신교 2.92, 원불교 2.41, 이슬람 2.17로 집계됐다.

    천주교는 각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크기에서도 3.40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은 개신교(3.32), 불교(3.27), 원불교(2.37), 이슬람(2.14) 순이었다.

    사회 발전에 기여한 종교를 묻는 말에는 '없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다. 종교별 기여도는 불교(30.2%), 개신교(20.1%), 천주교(15.8%)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와 비교할 때 사회 발전에 기여한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크게 늘어난 반면 각 종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상당 폭 감소하는 등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종교 간 갈등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는 개신교라는 답변이 59.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불교는 15.9%, 천주교는 7.9%였다.

    한국사회 주요 쟁점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6.0%에 그친 반면 불만족이라는 답은 67.5%로 나타났다. 현 정권의 국정운력 능력에 대해서는 만족 9.1%, 불만족 56.5%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의 소중한 사회적 가치로(복수응답)는 복지후생(30.1%), 경제성장(27.2%), 공정·평등(24.1%), 인권존중(21.2%), 민주주의(17.8%), 화합·조합(17.5%) 순으로 나타났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는 빈부격차(44.3%), 부정부패(24.9%), 정치 불안정(24.1%), 범죄·일탈(22.4%)이라는 답이 많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경계 대상, 적대 대상 등 부정적 인식이 60.9%, 협력이나 지원 대상이라는 답변은 33.7%였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는 종교가 전반적으로 개인화,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여준다"며 "사회적으로는 비민주성과 사회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민주주의와 화합·조화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면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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