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칼상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가 일본의 놀이가 된 화투에는각패마다

1월부터 12월에상징하는 그림이들어 있습니다.

그중 12월의 패인 '비광' 에 그려진 그림은 화투의 그림 중 유일하게 실제 인물과 일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서예를 공부하던 오노노미치카제는 자기만의 글씨체를 내지 못해 비가오는 어느 날 붓을꺽고

고향으로 돌아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산을 쓰고 강을건너는 도중에 불어나는 물때문에 바위에 갇힌개구리한마리가

높은 버들가지를 붙잡으려고 계속해서 뛰는모습을 보았습니다.

버들가지는 너무 높이있었기에 오노노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들가지가 엄청나게 휘어졌고,

그덕분에 개구리는 드디어 버들가지를 잡고 뭍으로안전하게 탈출할수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오노노는 '한낱 개구리도 저러렇게 노력하는데,난 벌써포기 한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하고 다시 공부를 하러 돌아갔습니다.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개구리를 생각한 그는 결국자신만의 필체를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일본의 3대 서예가로 인정을받는 명인이되었습니다.

행운도 그냥 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화투도 그냥 만들어지지는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