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마당 > 자유게시판 엘레에 감겨있는 연..
어렸을 적에 연을 유난히 좋아했었다.
하늘 높이 떠 있는 연을 보고 있으면
내 몸도 둥둥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외동딸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던 아빠는
친구를 졸졸 따라다니며 구경만하는 내가 안쓰러웠던지
창호지를 구해 연을 만들어 주셨었다.
긴 꼬리가 세 개 달린 연.
가는 손잡이가 있는 사각 얼레를 만들어 무명실로 된 연줄을 감아 내 손에 쥐어 주셨었다.
부모님과 우리는 얼레에 감겨있는 연과 같다.
꿈을찾아 바람타고 멀리멀리 날아가도
소망,기도,사랑의 연줄은 부모라는 얼레에 감겨있음을...
얼레의 몫은,
자식이 둥지를 짓고
세상을 훨훨 날아다닐 수 있도록
마냥 지켜 봐주면서 연줄을 잡아주고있는 거라고
믿고있는 부모님들...
곧,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어린이날보다,스승의날보다, 최선으로
마음과 정성으로 보답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