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 알림마당 > 자유게시판
  • 요양병원에 어울리는 시 (선운사에서....)
  • 맹상학
  • 2015-08-16
  • 조회 535
  •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p.s 요양병원에 하늘로 소천하신 모든 분들이 다 이렇게 꽃이되어


          피었다 사라지더군요.......아프네요...^^;

  • 추천1
댓글입력서식 댓글은 300자 까지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현재글자수 / 300
 SMS문자를 전송합니다.
댓글입력서식
 SMS문자를 전송합니다.
댓글은 300자 까지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현재글자수 / 300
목록보기